[2023 ESG어워드] 우리은행, 친환경 선두주자로 '우뚝'

박슬기 기자 2023. 4. 2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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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문 리더] 고령층 금융 접근성 제고 이어 총 20조원 규모의 사회적 책임 활동도 강화

[편집자주]기업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이 거스를 수 없는 핵심 어젠다로 떠올랐다. 국내 금융회사는 전세계 국가들이 약속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녹색금융, 리스크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정부는 2025년부터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를 추진한다. ESG 공시부터 평가와 투자로 이어지는 ESG 생태계 전반의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서다. 종합 경제 전문지 머니S는 지난 1년간 우수한 ESG 경영 사례를 구축한 금융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제3회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를 개최한다. 업권별 주요 금융회사가 참여한 어워드에서 대상과 9개 업권별 최우수상격인 리더 등 총 17곳이 수상사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전경./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머니S가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에서 은행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 특히 우리은행 ESG경영을 한층 고도화하고 경영전략과의 연계성을 강화한 결과 환경(E) 부문에서 국내 48개 금융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친환경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현재 환경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기업, 민간단체 등 5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환경 거버넌스 기구로 민관 협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해 저탄소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어 우리은행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생(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Woori) 탄생(탄소중립 생활 실천) 챌린지'를 지난해 8월 실시했다.

고객들이 ▲텀블러(다회용컵) 사용하기 ▲에코백(가방)으로 장보기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실천하기 ▲일회용기 라벨 떼고 버리기 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우리은행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면 내구연한이 지난 소방장비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 '119REO'의 제품과 기프티콘 등을 제공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ESG 금융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상품인'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을 출시했다.

'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은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은 대기업이 정기예금을 가입해 예금이자로 ESG경영 우수협력기업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은행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ESG경영 실천항목에 따라 협력기업에게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특히 협약 대기업의 ▲친환경기업 인증 ▲동반성장지수 등급 ▲ESG 공시 등 ESG경영 실천항목과 우리은행이 협력기업에 무료로 제공하는'우리 ESG 자가진단'결과 등을 우대 항목으로 반영해 최대 0.6%의 금리우대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우리은행은 '시니어플러스 효심(孝心) 영업점'을 2호점까지 신설하며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연간 2050억원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 사회적 책임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 지원 ▲신용보증재단 통한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 감면 등이 포함됐다.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고객에 대해선 대출원금 1%를 감면하고 고령층(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는 우리은행의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금융이 미치지 못한 영역을 세심하게 찾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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