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역 규모 3.5 지진 발생...사흘새 규모 2 이상 7차례
[앵커]
어제 오후 강원도 동해 부근 해역에서 올해 가장 강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진동은 약해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무려 7차례나 발생해 지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동해 부근 해역에서 규모 2.0이 넘는 지진은 모두 7차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두 차례
오후에 일어난 규모 3.5의 지진은 올해 가장 강했습니다.
해역 지진인 데다 발생 깊이가 33km로 깊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진으로 인한 진도는 최대 1로 크지 않았고 피해도 없었습니다.
[조은영 / 기상청 지진·화산국 연구사 : 규모는 3.5로 올해 가장 강했지만, 진원이 깊어 동해안에서 감지된 진도는 1로 무척 약해 피해는 없었습니다.]
동해에는 일본과 분리되면서 깊은 단층이 형성돼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도 4월 19일 최대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주나 포항처럼 규모 5.0 이상의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윤수 / 전 포항공대 환경과학부 교수 : 우리나라의 연간 지진 에너지는 규모 5.0이 하나 일어나는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그중에 어느 규모의 지진 에너지가 한 번에 해소될 것이냐는 것은 조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진원이 깊어 내륙에 피해를 줄 확률은 더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다만 해역 지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그래픽 : 권보희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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