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ESG어워드] '세상을 바꾸는 금융' KB국민, ESG경영 선두주자
[편집자주]기업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이 거스를 수 없는 핵심 아젠다로 떠올랐다. 국내 금융회사는 전세계 국가들이 약속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녹색금융, 리스크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정부는 2025년부터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를 추진한다. ESG 공시부터 평가와 투자로 이어지는 ESG 생태계 전반의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서다. 종합 경제 전문지 머니S는 지난 1년간 우수한 ESG 경영 사례를 구축한 금융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제3회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를 개최한다. 업권별 주요 금융회사가 참여한 어워드에서 대상과 9개 업권별 최우수상격인 리더 등 총 17곳이 수상사에 이름을 올렸다.
상생금융의 적용 범위와 내용은 더 넓어지고 다양해졌다. 금융회사는 비대면 금융에 소외된 고령층과 고금리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하고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등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빨라진 기후변화 시계에 대응하는 일도 금융회사의 사명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사회 전환에 앞장서는 금융회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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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을 통한 기후변화에 대응에도 나선다. 여의도 신관과 김포통합 IT 센터에 태양광 발전, 연료전지 설비와 에너지 절감형 공조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저감을 추진한다. 여의도 본관과 연수원 등 기존 설비에도 태양광 설비를 구축·확대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탄소중립 전략 'KB 넷제로 스타(Net Zero S.T.A.R)'와 ESG금융 확대 전략 '그린웨이브(Green Wave) 2030'등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그 결과 지난 3월29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AAA)을 얻었다.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해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AAA 등급은 198개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약 6%에 해당하는 기업이 획득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에 따라 고탄소 배출 산업식별을 위해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해 발생 가능한 위험성을 파악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국민은행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건물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리딩금융 ESG어워드 심사위원장인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은 "국민은행은 KB금융의 탄소중립 전략 'KB 넷제로 스타(Net Zero S.T.A.R)'와 ESG금융 확대 전략 '그린웨이브(Green Wave) 2030'등을 수립한 후 탄소 절감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친환경 문화를 이끄는 선도 금융회사로 환경부문 성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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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에는 중소·중견 기업의 ESG 평가를 지원하는 'KB ESG자가진단 서비스'를 내놨다. 기업이 ESG 활동을 평가받고 각 항목으로 구성된 결과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민은행은 ESG 우수기업에 우대금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ESG 경영이 필요한 기업에는 ESG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재무제표보다는 성장 가능성으로 기업을 평가하고 벤처·청년 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관련 대출상품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2011년부터 개최 중인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선 약 2만3000여건의 일자리를 연결하고 7만2000여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원종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상근전문위원은 "국민은행은 현실적으로 ESG전략 목표를 수립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사명으로 떠오른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교육·환경 사업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등 금융회사의 ESG경영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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