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천연가스 공동구매 플랫폼 신설‥ 러시아산 전면 배제

유럽연합이 지난해 겪었던 초유의 에너지 가격 급등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천연가스 공동구매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25일 가스 공동구매 수요를 취합하고 판매업체들과 계약 협상 및 체결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인 '애그리게이트 EU'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구매 참여 의사가 있는 업체들은 다음 달 초까지 구축되는 플랫폼에 각자 가스 수요를 써넣어야 하며, EU 27개 회원국 외에 우크라이나,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몰도바 국적 업체들이 구매자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소유했거나 참여하고 있는 공급업체는 공동구매 플랫폼에서 전면 배제됩니다.

플랫폼 신설은 러시아의 공급 감축 여파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러시아산 의존도를 낮추고 가격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조처입니다.

EU 집행위는 오는 6월쯤 첫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769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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