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송장'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예금 133조 빠졌다…주가 40% 폭락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4. 2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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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위기 다음 타자로 지목됐던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가 폭락하며 다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CNBC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장중 40% 넘게 급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90% 이상 빠졌습니다.
이같은 급락세는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른 것입니다.
보고서에서 드러난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 보유액은 1천45억달러(약 140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무려 720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JP모건 등 대형 은행 11곳으로부터 300억달러(약 40조원)를 지원받은 것을 고려하면 실제 감소액은 1천억달러(약 134조원)가 넘습니다.
수익성도 나빠져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 줄었고, 매출 역시 13% 감소했습니다.
특히 연방준비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1천억달러(약 134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에 대한 이자가 대출해 의한 이자보다 많아 수익성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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