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외무 '유엔 헌장 수호' 발언에 발끈…"완벽한 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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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유엔 헌장을 수호한다'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25일(현지시간) "라브로프는 '국제법'으로 전쟁, 대량 학살, 완전한 파괴를 정당화하는 완벽한 위선을 펼쳤다"면서 "러시아는 민주주의, 자유, 관습을 명백히 욕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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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정윤미 기자 =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유엔 헌장을 수호한다'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25일(현지시간) "라브로프는 '국제법'으로 전쟁, 대량 학살, 완전한 파괴를 정당화하는 완벽한 위선을 펼쳤다"면서 "러시아는 민주주의, 자유, 관습을 명백히 욕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뉴욕에서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며 유엔 헌장을 수호한다면서도 일부 회원국이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대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냉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위험한, 어쩌면 더 위험한 문턱에 도달했다. 다자주의(multilateralism)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유엔이 시스템적인 위기를 견디고 있는 것이 서방, 특히 미국의 탓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이번 달 의장직을 맡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유엔 헌장 원칙을 수호하며 효과적인 다자주의를 위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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