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대규모 리콜' 볼트EV, 올해 말 생산 중단 결정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4. 2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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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배터리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 GM 볼트 EV (미국 버몬트주 경찰 제공=연합뉴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에 나섰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단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올해 말 볼트 EV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측은 올 하반기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볼트 EV는 지난 2016년 출시된 GM의 대표 전기차 모델로, 미국에서 가장 경제적인 전기차로 꼽힙니다.
한때 테슬라 모델3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실제 판매는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 초부터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사건이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GM은 화재 사고가 이어지자 두차례에 걸쳐 총 14만3천여대를 리콜했고, 2021년 9월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4월 재개한 바 있습니다.
볼트 EV에 배터리를 제공한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비용으로 당시 1조4천억원을 GM에 지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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