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는 7연승… 이제 좀 해적같네
강홍구 기자 2023. 4. 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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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해적군단'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해 100패(62승)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타자(26.3세)와 투수(27.3세) 모두 NL 15개 구단 가운데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팀이었다.
2009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매커천은 본즈 이후 피츠버그 최고 타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해적선장'으로 불렸지만 가난한 팀 사정상 2018년 팀을 떠났다가 6년 만에 다시 팀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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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연속 지구 꼴찌 피츠버그 대변신
16승7패로 NL 승률 선두 달려
선발진 탄탄하고 신구 호흡 척척
16승7패로 NL 승률 선두 달려
선발진 탄탄하고 신구 호흡 척척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해적군단’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해 100패(62승)를 당했다. 4년 연속 지구 최하위였다. 피츠버그가 ‘가을 야구’에 진출한 것도 2015년이 마지막이다.
그랬던 해적군단이 180도 달라졌다. 피츠버그는 최근 7연승을 기록하며 25일 현재 16승 7패(승률 0.696)로 내셔널리그(NL)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도 탬파베이 한 팀만이 승률 0.870(20승 3패)으로 피츠버그에 앞서 있을 뿐이다. 피츠버그가 시즌 첫 23경기에서 16승을 기록한 건 팀 간판타자였던 배리 본즈(59)가 N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1992년 이후 31년 만이다. 당시 피츠버그는 NL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선발진이 안정적이라는 게 일단 고무적이다. 피츠버그 선발진은 최근 13경기 가운데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실점)를 기록했다. 23일 안방 신시내티전 선발로 나선 리치 힐(43)이 5이닝 1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나며 팀 연속 QS 기록은 깨졌지만 피츠버그는 이날도 2-1 승리를 거뒀다.
리그 최고령 투수 힐을 비롯해 앤드루 매커천(37), 카를로스 산타나(37) 등 베테랑이 가세한 것도 성적 상승 이유로 손꼽힌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타자(26.3세)와 투수(27.3세) 모두 NL 15개 구단 가운데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팀이었다. 이렇게 젊은 팀에 베테랑이 합류하면서 클럽하우스 분위기부터 바뀌었다. 2020년부터 팀을 이끌다가 최근 재계약한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특히 매커천의 리더십은 흠잡을 데가 없다”고 말했다.
2009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매커천은 본즈 이후 피츠버그 최고 타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해적선장’으로 불렸지만 가난한 팀 사정상 2018년 팀을 떠났다가 6년 만에 다시 팀에 돌아왔다. 산타나 역시 젊은 선수들 ‘혈기’를 억누르는 능력은 리그에서 손꼽힌다.
문제는 시즌 초반 맹활약했던 배지환(24)이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창섭 SPOTV 해설위원은 “배지환은 타석도 타석이지만 누상에서 팀이 원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탬파베이에서 뛰다가 피츠버그로 건너온 최지만(32)도 왼쪽 아킬레스힘줄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상태다.
그랬던 해적군단이 180도 달라졌다. 피츠버그는 최근 7연승을 기록하며 25일 현재 16승 7패(승률 0.696)로 내셔널리그(NL)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도 탬파베이 한 팀만이 승률 0.870(20승 3패)으로 피츠버그에 앞서 있을 뿐이다. 피츠버그가 시즌 첫 23경기에서 16승을 기록한 건 팀 간판타자였던 배리 본즈(59)가 N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1992년 이후 31년 만이다. 당시 피츠버그는 NL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선발진이 안정적이라는 게 일단 고무적이다. 피츠버그 선발진은 최근 13경기 가운데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실점)를 기록했다. 23일 안방 신시내티전 선발로 나선 리치 힐(43)이 5이닝 1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나며 팀 연속 QS 기록은 깨졌지만 피츠버그는 이날도 2-1 승리를 거뒀다.
리그 최고령 투수 힐을 비롯해 앤드루 매커천(37), 카를로스 산타나(37) 등 베테랑이 가세한 것도 성적 상승 이유로 손꼽힌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타자(26.3세)와 투수(27.3세) 모두 NL 15개 구단 가운데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팀이었다. 이렇게 젊은 팀에 베테랑이 합류하면서 클럽하우스 분위기부터 바뀌었다. 2020년부터 팀을 이끌다가 최근 재계약한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특히 매커천의 리더십은 흠잡을 데가 없다”고 말했다.
2009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매커천은 본즈 이후 피츠버그 최고 타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해적선장’으로 불렸지만 가난한 팀 사정상 2018년 팀을 떠났다가 6년 만에 다시 팀에 돌아왔다. 산타나 역시 젊은 선수들 ‘혈기’를 억누르는 능력은 리그에서 손꼽힌다.
문제는 시즌 초반 맹활약했던 배지환(24)이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창섭 SPOTV 해설위원은 “배지환은 타석도 타석이지만 누상에서 팀이 원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탬파베이에서 뛰다가 피츠버그로 건너온 최지만(32)도 왼쪽 아킬레스힘줄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상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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