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득점왕… 실수는 해도 후퇴는 없다”
김배중 기자 2023. 4. 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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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쌓은 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나상호(27·서울)는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자신의 득점력에 대해 얘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나상호는 지금의 득점 페이스라면 올 시즌에 1부 리그 '커리어 하이'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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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서 5골 득점 공동선두 서울 나상호
“월드컵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쌓은 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나상호(27·서울)는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자신의 득점력에 대해 얘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시즌 나상호는 25일 현재 8경기에서 5골(경기당 0.63골)을 넣어 울산의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 루빅손(8경기 5골)과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7년 광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를 한 나상호의 1부 리그 한 시즌 최다 골은 2021년 34경기에서 기록한 9골이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나상호는 지금의 득점 페이스라면 올 시즌에 1부 리그 ‘커리어 하이’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상호는 24일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결국엔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상호는 월드클래스 윙어들이 드리블을 하다가 공을 많이 빼앗겨도 기죽지 않고 계속 드리블을 시도하면서 결국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고야 마는 모습을 보고 느낀 게 많았다고 했다. 윙어인 나상호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와 가나전 두 경기를 뛰었다.
나상호의 자신감은 이번 시즌 슈팅 수에서도 드러난다. 나상호는 8경기에서 14개의 슛을 날려 경기당 평균 1.8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32경기 43개)보다 경기당 평균 0.5개의 슛을 더 때리고 있다.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수비에 막힐 때도 있지만 기회가 엿보이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근육량을 1kg가량 늘린 것도 경기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나상호는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어서 근육량 1kg 증가도 내게는 큰 변화”라며 “몸싸움이 수월해졌고 체력도 좋아지면서 경기력의 기복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리그2(2부 리그) 득점왕 출신인 나상호는 1부 리그 득점왕도 욕심을 내고 있다. 22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3-1 승리를 이끈 나상호는 “득점왕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나상호는 “득점 기회를 많이 얻기 위해 한 발이라도 더 뛰려고 한다”며 “그러다 보니 골도 늘었다”고 했다. 나상호는 2018년 당시 2부 리그 팀이던 광주에서 뛰며 16골을 넣고 득점왕에 올랐고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나상호는 일본 J리그 FC도쿄, 성남을 거쳐 2021년부터 서울에서 뛰고 있다.
25일 현재 서울은 승점 16(5승 1무 2패)으로 ‘디펜딩 챔피언’ 울산(승점 19)에 3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해 9위로 리그를 마쳤던 서울로서는 예상 밖의 선전이다. 특히 서울은 나상호의 5골을 포함해 8경기 16골로 울산, 대전과 팀 득점 공동 1위다. 지난해 서울의 팀 득점은 38경기 43골로 1부 리그 12개 팀 중 11위였다.
나상호는 “시즌 초반 잘 풀려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공격 욕심을 좀 더 내겠다”며 “(팀) 우승이라는 단어도 조심스럽게 되새기면서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나상호(27·서울)는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자신의 득점력에 대해 얘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시즌 나상호는 25일 현재 8경기에서 5골(경기당 0.63골)을 넣어 울산의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 루빅손(8경기 5골)과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7년 광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를 한 나상호의 1부 리그 한 시즌 최다 골은 2021년 34경기에서 기록한 9골이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나상호는 지금의 득점 페이스라면 올 시즌에 1부 리그 ‘커리어 하이’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상호는 24일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결국엔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상호는 월드클래스 윙어들이 드리블을 하다가 공을 많이 빼앗겨도 기죽지 않고 계속 드리블을 시도하면서 결국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고야 마는 모습을 보고 느낀 게 많았다고 했다. 윙어인 나상호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와 가나전 두 경기를 뛰었다.
나상호의 자신감은 이번 시즌 슈팅 수에서도 드러난다. 나상호는 8경기에서 14개의 슛을 날려 경기당 평균 1.8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32경기 43개)보다 경기당 평균 0.5개의 슛을 더 때리고 있다.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수비에 막힐 때도 있지만 기회가 엿보이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근육량을 1kg가량 늘린 것도 경기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나상호는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어서 근육량 1kg 증가도 내게는 큰 변화”라며 “몸싸움이 수월해졌고 체력도 좋아지면서 경기력의 기복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리그2(2부 리그) 득점왕 출신인 나상호는 1부 리그 득점왕도 욕심을 내고 있다. 22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3-1 승리를 이끈 나상호는 “득점왕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나상호는 “득점 기회를 많이 얻기 위해 한 발이라도 더 뛰려고 한다”며 “그러다 보니 골도 늘었다”고 했다. 나상호는 2018년 당시 2부 리그 팀이던 광주에서 뛰며 16골을 넣고 득점왕에 올랐고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나상호는 일본 J리그 FC도쿄, 성남을 거쳐 2021년부터 서울에서 뛰고 있다.
25일 현재 서울은 승점 16(5승 1무 2패)으로 ‘디펜딩 챔피언’ 울산(승점 19)에 3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해 9위로 리그를 마쳤던 서울로서는 예상 밖의 선전이다. 특히 서울은 나상호의 5골을 포함해 8경기 16골로 울산, 대전과 팀 득점 공동 1위다. 지난해 서울의 팀 득점은 38경기 43골로 1부 리그 12개 팀 중 11위였다.
나상호는 “시즌 초반 잘 풀려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공격 욕심을 좀 더 내겠다”며 “(팀) 우승이라는 단어도 조심스럽게 되새기면서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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