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아파트 최고 70층 높이로…수변 특화 공간 조성

구윤모 2023. 4. 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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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핵심 지역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가 최고 70층 높이로 재탄생한다.

이 일대는 수변 특화 공간 등이 더해진 1만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 2·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했다.

압구정동에서 성수동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를 만들고, 아파트 단지에서 한강변까지 도로 위에 덮개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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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핵심 지역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가 최고 70층 높이로 재탄생한다. 이 일대는 수변 특화 공간 등이 더해진 1만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 2·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압구정역과 가까운 일부 지역 용도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200~500%의 용적률을 적용받기 때문에 최고 50층 내외까지 층수를 올릴 수 있다. 현재 3구역 조합이 70층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반영하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압구정 3구역과 2구역의 평균 용적률은 각각 320%, 30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3구역은 세대수가 4065가구에서 5810가구로, 2구역은 1924가구에서 2700가구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시는 수변 특화 공간 구상을 초안에 담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압구정동에서 성수동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를 만들고, 아파트 단지에서 한강변까지 도로 위에 덮개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계획대로 압구정 2∼5구역 재건축을 완료하면 전체 세대수가 약 1만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강변에 미니 신도시가 조성되는 셈이다.

시는 26일 압구정 4·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도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신통기획 최종안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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