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명실상부한 첨단기술 동맹"…공급망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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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첨단기술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 기업인 간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 잇따라 참석해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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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와 첨단산업·에너지 MOU 23건 체결
(워싱턴=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첨단기술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 기업인 간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과 첨단 제조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명실상부한 첨단기술 동맹"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빈 방미를 계기로 한미 양국 기업인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한미 간 투자를 양적, 질적으로 확대해 '프렌드 쇼어링'을 통해 안정적이고 회복력 높은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프렌드 쇼어링은 관계가 우호적인 국가나 동맹국 간에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G20(주요 20개국),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해 급속하게 발전한 경험을 살펴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수잔 클락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신흥 첨단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미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십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민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미 양국 경제계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 잇따라 참석해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정부는 미 행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윤 대통령이 강조한 첨단 기술동맹 강화 방침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미 상무부와는 첨단산업, 에너지부와는 청정에너지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을 각각 채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산업부가 주최하는 '한미 산업·에너지 MOU 체결식'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관련 12건, 청정수소·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협력 관련 11건 등 MOU 총 23건이 체결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순방 기간 총 수십 건의 기업, 기관 간 협력 MOU가 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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