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72시간 휴전' 합의 후 각국 철수작전 본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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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은 이날 수단에 발이 묶였던 자국민 철수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영국은 수도 하르툼 외곽의 공군기지를 통해 현지에 체류 중인 4천여 명의 자국민을 대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드 휴전'(4월 21∼23일)을 전후로 시작된 각국의 철수 작전을 통해 지금까지 수단을 빠져나간 외국인들은 4천여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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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분쟁 중인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미국의 중재로 72시간의 추가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각국의 자국민 철수 작전이 본격 재개됐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은 이날 수단에 발이 묶였던 자국민 철수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영국은 수도 하르툼 외곽의 공군기지를 통해 현지에 체류 중인 4천여 명의 자국민을 대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영국 국민들을 직접 접촉하고 수단에서 나오는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먼저 자국민 대피를 시작한 독일과 프랑스 등도 이날 각각 500명 이상의 외국인을 국외로 빼냈습니다.
스위스 정부도 새로운 휴전 상황을 이용해 100명에 달하는 수단 잔류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로코도 수단 내 자국민 200여 명을 수도 하르툼에서 육로로 포트 수단까지 이동시킨 뒤 군용기를 이용해 귀국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필리핀은 50여 명의 현지 체류자를 수단-이집트 국경을 통해 빼내기로 하고, 버스 편을 이용한 수송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드 휴전'(4월 21∼23일)을 전후로 시작된 각국의 철수 작전을 통해 지금까지 수단을 빠져나간 외국인들은 4천여 명에 달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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