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빈 라덴 특수부대까지...미국마저 필사적인 수단 상황
미국이 빈 라덴 사살 작전으로 이름을 떨친 해군 특수부대 요원을 투입해 작전에 나서는 등 수단의 긴박한 상황에 놀란 각국의 자국민 탈출 작전이 말그대로 필사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백 명의 직원이 체류 중인 유엔도 마찬가지입니다.
탈출 과정에서 각국의 인명 피해까지 나오면서 유엔 사무총장은 수단이 지옥의 나락에 빠지기 직전에 있다며 무력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무력을 그만해야 합니다. 수단 모든 지역은 물론 그 이상을 집어삼킬 수 있는 파국적인 대재앙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등 군벌 간의 무력 충돌로 수백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단 분쟁이 내전 양상을 보이면서 수단인들의 피란행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고 병원 대부분이 문을 닫고 수단 최대 제분소가 파괴돼 식량난까지 겹쳤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이 개입하고 있는 러시아 용병 기업이 수단 사태에 관여하고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수단 군부는 러시아에 수단 금광 채굴권을 주는 대신 군사 지원을 받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서방 국가들이 수단 내 임박한 위험 상황을 감지하지 못하고 유엔의 중재에 따른 수단 정권의 민정 전환 합의를 낙관해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오판으로 수단 주재 영국 대사는 철수 작전 중인데 연차 휴가 중이었고, 미국은 외교관들부터 먼저 철수시켜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는 등 각국이 속속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자막뉴스 : 이미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단 군벌 한쪽이 보건연구소 장악...생물학적 재해 위험"
- [자막뉴스] '필사의 대탈출' 전 세계 하늘·바다 전부 열렸다
- "바쁠 때 일하고 몰아서 쉬라"던 고용노동부...연차 사용률은 '꼴찌'
- 손님맞이 분주한 질 바이든 여사...미리 보는 국빈 만찬
- '삼성에 맞불' 애플 아이폰15에 '역대급 카메라' 장착?
- [속보] NYT "바이든, 러 내부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UFO 존재, 美 은폐" 국방부 전 당국자 증언..."이메일서 영상 삭제" [지금이뉴스]
- "살려달라" 투숙객 신고 쇄도...52명 목숨 구해낸 소방관의 판단 [지금이뉴스]
- 밍크고래 목에 수상한 상처...우연 가장한 혼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