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바이든, 한미동맹 `굳건한 약속` 완수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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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약속을 실현하고 완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미국의 확장억제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워싱턴DC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지상 병력 외에 해상 등 다른 수단을 강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그런 차원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해 오늘과 내일 사이 양국 정상 간 다양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고 이번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며 이것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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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약속을 실현하고 완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미국의 확장억제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워싱턴DC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지상 병력 외에 해상 등 다른 수단을 강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그런 차원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해 오늘과 내일 사이 양국 정상 간 다양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고 이번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며 이것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계속 실험을 강화하고 그들의 병력이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많은 위협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한미 동맹을 계속 긴밀하게 유지하고 동맹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 의미에 대해선 "70주년 동맹을 축하할 뿐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70주년을 기대하는 자리"라면서 "우리가 함께 이렇게 멋진 동맹을 심화하고 더 포괄적으로 넓힐 기회여서 철통 같은 동맹을 강화해나가는 복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결정은 각국의 주권 사안이라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인지, 그리고 지원한다면 어느 정도 지원할 것인지는 각각 주권을 갖고 있는 모든 국가가 개별적으로 정할 사안이라는 점을 저희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원론적인 입장으로 풀이된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을 요청하겠느냐'라는 질문에도 "대한민국이 인도주의적 지원, 비살상 무기 관련 어떤 능력을 제공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그럼에도 저희가 분명 기대하는 것은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우크라 전쟁'이 양국 정상들 간에 분명히 토론이 된다는 점"이라며 "다만 얼마나 더, 얼마나 덜 지원할지는 윤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예단하거나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윤 대통령이 최근 대일외교를 통해 일본과 관계를 개선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커비 조정관은 "일본과의 양자 관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 보여준 (윤 대통령의) 지도력에 감사드린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3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를 원하는 바람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은 미국의 동맹 국가로, 매우 존중하고 귀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윤 대통령의 지도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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