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오창에 ‘마더 라인’ 구축 6000억 투자

백소용 2023. 4. 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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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전 세계 배터리 생산 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인 '마더 팩토리'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리더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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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기술 허브로 육성
2024년 말 완공… ‘마더 팩토리’ 육성
‘파우치 롱셀 배터리’ 양산 검증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전 세계 배터리 생산 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인 ‘마더 팩토리’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000억원을 투자해 ‘마더 라인’을 오는 2024년 12월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마더 라인은 샘플 생산 중심의 파일럿 라인과 달리 차세대 설계·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양산성 검증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마더 라인에서 ‘파우치 롱셀 배터리’의 시범 생산과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전 세계 생산 라인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파우치 롱셀 배터리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가 20% 이상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신규 모델의 양산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시제품 제작과 생산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는 차세대 핵심 제품들의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지난달 사내 메시지를 통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차세대 배터리 개발·제조의 중심이 되는 마더 팩토리로 육성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리더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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