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Cars] “중고차도 홈쇼핑처럼, 수천명 의견 듣고 산다” 오토플러스의 승부수

장우진 2023. 4. 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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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운영하는 오토플러스가 인천에 이어 부산에 제2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중고차 '라이브 커머스' 역량을 강화한다.

오토플러스는 현재 인천 청라 스튜디오에서 인터넷 홈쇼핑 개념인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리본쇼 쇼핑 라이브'(이하 리쇼라)를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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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기장군 경동 오토필드 내 오토플러스 부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리본쇼 쇼핑 라이브' 시연 모습. 장우진 기자
25일 부산 기장군 경동 오토필드 내 오토플러스 부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리본쇼 쇼핑 라이브' 시연 모습. 장우진 기자
25일 부산 기장군 경동 오토필드 내 오토플러스 부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리본쇼 쇼핑 라이브' 시연 모습. 오토플러스 제공
25일 부산 기장군 경동 오토필드 내 오토플러스 부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리본쇼 쇼핑 라이브' 시연 모습. 오토플러스 제공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운영하는 오토플러스가 인천에 이어 부산에 제2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중고차 '라이브 커머스' 역량을 강화한다.

오토플러스는 지난 25일 부산 기장군 경동 오토필드에서 부산 스튜디오 개국을 기념해 시연 방송을 가졌다. 오토플러스는 현재 인천 청라 스튜디오에서 인터넷 홈쇼핑 개념인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리본쇼 쇼핑 라이브'(이하 리쇼라)를 운영 중에 있다. 오토플러스는 이 외에도 판매 목적인 아닌 홍보 중심의 '리본쇼'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천우정·김주영·이하늘 쇼호스트와 김신령 오토플러스 차장이 직접 출연해 100여명의 참석자 앞에서 리쇼라의 방송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소개된 차량은 현대자동차가 작년 11월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의 최상위 모델인 캘리그리피 트림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등록된 지 4개월, 주행거리 5000㎞ 수준의 신형 모델"이라고 소개됐다.

이들은 외관 디자인부터 실내 사양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단순히 겉만 살펴본 것이 아닌, LED 방향 지시등의 작동,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연, 시트를 뒤로 젖히고 누워있는 모습 등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뿐만 아니라 대형 세단 고객이 주를 이루는 만큼 골프백이 몇 개나 들어가는 지도 보여주는 등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았다.

실시간으로 소비자가 문의 전화를 하는 상황도 연출했다. 시연에서 소비자 역할을 한 김신령 차장은 "차량을 구매하려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량은 직접 찾으러 가야하는지", "차량이 마음에 안 들거나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 지" 등을 문의했다.

이에 쇼호스트들은 "모바일로 계약서를 전달하고 계약 과정이 끝나면 탁송으로 차를 받아볼 수 있다", "8일간 차량을 타보고 마음에 안들면 환불할 수 있는 환불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보고 전화 한통화로 구매 계약이 마무리된다는 점을 보여줬다.

회사는 라이브 커머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소비자들이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채팅으로 질문하고, 즉각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접속자간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딜러-소비자간 1대1 정보 교환이 아닌 딜러-다수 소비자간 정보 교환이라는 점은 투명성도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부각됐다.

이정환 오토플러스 대표는 시연 후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판매 목적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하는 리본쇼의 경우 동시 접속자가 1만명에 이른다. 2주전 방송에서도 1만명을 넘었다"며 "인플루언서 등은 섭외해 방송을 진행하고 차량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다보니 소비자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라이브 커머스가 중고차 판매 방식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과거 삼일회계법인, 딜로이트 컨설팅, A.T. 키어니(Kearney) 등 컨설팅 업체를 거쳐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메타넷그룹, 에누리가격비교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는 등 디지털 컨설팅 분야에서 오랜 기간 몸을 담았다.

그는 "2007년 G사가 모바일 커머스를 론칭한 이후 15년이 지났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3~5년 후엔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 진단, 상품화 공정, 사후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면 중고차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일반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라이브 커머스의 판촉비는 일반 마케팅의 10분의1 수준으로 효율성이 매우 높다"며 "멀티 스튜디오 전략을 통해 방송에 보여줄 중고차 매물의 이동을 줄이고, 라이브 커머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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