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SC "철통같은 동맹 강화될 것" 한국기자단에 국빈방문 설명

존 커비 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취재하고 있는 한국 기자단을 상대로 브리핑하고 이번 국빈방문이 "철통 같은 동맹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어제(25일)밤 워싱턴 D.C.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두 번째로 맞이하는 국빈"이라면서 "이번 회담이 양국 정상관계가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확장억제 강화방안에 대해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면서 "오늘내일 양국 정상 간 다양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고 이번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며 발표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확장억제에 관한 내용이 두 정상의 공동선언이 아닌 별도 성명으로 발표될 거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정상회담 직전까지 구체적인 내용과 문구를 조율하는 걸로 알려졌는데, 한국정부는 미국의 핵자산 운영 과정이나 결정 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명시하길 희망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대해 커비 조정관은 "한미동맹은 계속 북한과의 대화 추진을 원한다"면서 "평화롭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오래된 차이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의 위협에 대해 "계속 무기 실험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지역 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해 최근 몇 주간 추가적인 합동 훈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768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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