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나갈 때 왜 함께 나가지 않았나?"…'이상한 스텔리니 체제' 비판한 전 토트넘 감독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감독을 역임한 76세 노장 해리 레드냅 감독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체제의 시작부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승격했다. 레드냅 감독의 시각은 이게 이상하다는 거다. 스텔리니 코치는 콘테 감독의 최측근이었고,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사실상 스텔리니는 콘테 사단의 일원이었다.
그러면 콘테 감독이 나가면 스텔리니 코치도 함께 나갔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결국 뉴캐슬전 1-6 참패 후 경질됐다.
레드냅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스텔리니가 경질된 것에 놀라지 않았다. 애초에 이상한 임명이었다. 콘테가 나가면 스텔리니도 나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에 여전히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볼 때, 토트넘은 정식 감독을 임명했어야 했다. 그동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같은 감독들이 주변에 있었다. 나는 토트넘이 포체티노를 데려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레드냅 감독은 지금 토트넘은 총체적 난국이라고 평가했다.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와 같은 최고의 감독들이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선수단 역시 부족하다. 환상적인 선수는 2~3명에 불과하고, 보통 선수들이 더욱 많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전 토트넘 감독대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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