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존 커비, 中 반도체 보복 관련 “한·미 협력은 주요 기술 지켜내는 노력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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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美 전략소통조정관은 2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인도태평양 지역 지도자로서 최초"라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축하하면서 동맹을 포괄적이고 철통 같이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한∙미 동맹은 한반도는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함께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국빈방문은)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강화된 양국 정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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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美 전략소통조정관은 2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인도태평양 지역 지도자로서 최초”라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축하하면서 동맹을 포괄적이고 철통 같이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의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한∙미 동맹은 한반도는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함께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국빈방문은)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강화된 양국 정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할 것을 원한다”며 “(이는) 평화롭고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서 오래된 차이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상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 정부가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설 경우 한국 기업이 그 공백을 채우지 말 것을 미국이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는 영국 파이낸설타임스 보도와 관련해선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한∙미가 지난 기간 협력을 심화해왔는데 이는 국가안보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경제안보, 더 나아가 첨단 기술을 보호하는 데 있어 협력을 강화했다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반도체 관련한 투자 조율이 포함되고, 경제적 압박에 대해 주요 기술을 지켜내는 노력도 포함된다”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미 정부의 요청 사실에 대해 부인하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관의 관계에 대해선 “중요한 것은 전략적으로 경쟁하는 것이지, 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폭넓은 동맹과 파트너, 네크워크 덕분에 경쟁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동맹 관계 복원에 힘을 쏟았고 한∙미 동맹이 중요하다”며 “한∙미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로서 우리 동맹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준비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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