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터진 ‘헝가리 탱크’ 아담 “부모 앞에서 다친 수원전 정말 슬펐어…TV로 첫골 보셨을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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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보는 앞에서 부상, 슬펐던 수원전첫골 TV로 보셨을 것."
개막 6연승 이후 2연속 무승(1무1패)으로 주춤하던 울산은 아담의 골로 1-0 신승,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면서 리그 선두(승점 22)를 굳건히 했다.
"수원전은 굉장히 슬펐다"고 입을 연 아담은 "프로 커리어에서 첫 부상이었다. 부모께서 한국에 열흘간 있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경기였다. 오늘 득점을 부모께서 TV로 보셨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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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김용일기자] “부모가 보는 앞에서 부상, 슬펐던 수원전…첫골 TV로 보셨을 것.”
고대하던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뜨린 ‘헝가리 탱크’ 마틴 아담(울산 현대)은 지난 경기를 아쉬워하며 말했다.
아담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9분 강윤구의 크로스를 장기인 헤더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개막 6연승 이후 2연속 무승(1무1패)으로 주춤하던 울산은 아담의 골로 1-0 신승,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면서 리그 선두(승점 22)를 굳건히 했다.
지난해 하반기 울산에 합류해 9골을 터뜨리며 팀이 17년 만에 우승하는 데 이바지한 그는 올 시즌 이전까지 득점이 없었다. 토종 골잡이 주민규가 울산에 합류하면서 출전 시간이 적어졌다. 주민규는 지난 경기까지 4골을 넣으며 날아올랐다.
특히 아담은 지난 8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다가 왼 종아리 부상으로 물러났다. 이 경기는 아담의 부모가 방한해 현장에서 관전했다. 내심 부모 앞에서 첫 골을 바란 그는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몹시 속상해했단다.
“수원전은 굉장히 슬펐다”고 입을 연 아담은 “프로 커리어에서 첫 부상이었다. 부모께서 한국에 열흘간 있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경기였다. 오늘 득점을 부모께서 TV로 보셨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모 앞에서 골 맛은 못봤지만 이날 아내와 아들이 에이전트와 인천을 찾았다고 한다. 아담은 “아내와 아이 앞에서 골을 넣어서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주민규와 경쟁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말했다. 그는 “어느 팀이든 한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다양하게 있는 건 당연하다. 지난 포항전엔 주민규가 뛰어서 골을 넣었고 오늘은 내가 골을 넣었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매 경기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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