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풀체인지…11세대 벤츠 E클래스 드디어 공식 공개

이형진 기자 2023. 4.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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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세단 E클래스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25일(현지시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로 세계 최초 공개했다.

E클래스는 1946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시리즈다.

이번 신형 E클래스는 지난 2016년 10세대 출시 이후 7년만에 출시되는 11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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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조화…공기저항계수 0.23·실내 재활용 소재 사용
3세대 MBUX 시스템…마일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세단 E클래스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25일(현지시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로 세계 최초 공개했다.

E클래스는 1946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시리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2만8318대를 판매하면서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누적 판매량도 20만대를 돌파했다.

이번 신형 E클래스는 지난 2016년 10세대 출시 이후 7년만에 출시되는 11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외관은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전기차 메르세데스-EQ 디자인을 결합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준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맨 앞부터 전륜 축까지 거리)과 긴 보닛의 조합으로 안정감 잇는 실루엣을 갖췄고, 보닛 위의 파워돔으로 역동성을 부각시켰다. 보닛 측면 실링과 특수 스포일러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로 공기저항계수는 0.23을 기록했다.

실내 소재의 47%는 재활용 원료로 구성된 마이크로컷 극세사가 사용됐고, 염색되지 않은 알파카 울 소재와 재활용 원료를 결합한 소재를 기본 시트로 사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3세대 MBUX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차안에서 음악,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2025년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을 장착했고, 데이터 전송 기술로 5G 커뮤니케이션 모듈을 탑재해 빠른 데이터 속도를 지원한다. 운전자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루틴'을 생성할 수도 있다.

운전자의 기분이나 필요에 따라 웰빙을 경험하는 에너자이징 컴포트와 애플워치와 연동하는 에너자이징 코치도 탑재됐다.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영상이나 앱 등에서 나오는 음향을 느낄 수 있도록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됐다.

더 뉴 E클래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과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 또는 디젤 엔진(OM654M)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탑재됐다. 가속 시 최대 15~17㎾의 힘을 추가로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00㎞(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외 편의기능으로는 졸음 운전을 경고하는 '어텐션 어시스트', 최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주차 파일럿' 등이 탑재됐다.

더 뉴 E-클래스 AMG 라인(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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