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1-6 참패' 토트넘 선수단, 원정팬 티켓값 환불…'팬 자문 위원회'도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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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참패'에 토트넘 훗스퍼가 원정팬들의 티켓값을 환불해줄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어진 공식 성명에서 "구단은 국내 및 해외 팬들을 위해 훨씬 더 많은 팬 참여와 광범위한 대표성을 띌 새로운 FAB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 FAB를 통해 클럽 의사 결정 과정에서 팬들의 자문을 받고, 지속적으로 정보를 얻고, 팬들의 견해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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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1-6 참패'에 토트넘 훗스퍼가 원정팬들의 티켓값을 환불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팬들의 의견을 더 잘 수렴하기 위한 팬 자문 위원회(FAB)도 새로 만든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으로서 팬들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 우리는 홈과 원정을 막론하고 보내온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며,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왔던 팬들의 티켓 비용을 보상하고 싶다"라고 발표했다.
그럴 만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오후 10시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1-6 대패를 당했다.
결과만큼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은 최근 흔들리는 팀을 개선하기 위해 포백을 들고 나왔으나 이것이 자충수가 됐다. 4명의 수비진은 조직적인 뉴캐슬의 공격을 전혀 막지 못했다. 그 앞에 홀딩 미드필더로 있던 파페 사르도 마찬가지였다.
21분 만에 다섯 골을 헌납했다. 이는 EPL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5실점(1위는 맨체스터 시티v왓포드. 18분)이었다. 토트넘은 뒤늦게 쓰리백으로 전환했으나 승부를 뒤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선수단 차원에서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를 관람한 토트넘의 원정팬들은 7일 이내에 티켓값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팬 자문 위원회도 새로이 만든다. 토트넘은 이어진 공식 성명에서 "구단은 국내 및 해외 팬들을 위해 훨씬 더 많은 팬 참여와 광범위한 대표성을 띌 새로운 FAB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 FAB를 통해 클럽 의사 결정 과정에서 팬들의 자문을 받고, 지속적으로 정보를 얻고, 팬들의 견해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FAB는 시즌권 보유자와 국내외 공식 서포터즈 클럽 회원들, 원 훗스퍼 멤버스(One Hotspur Members) 등이 지원할 수 있다. 그들은 토트넘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FAB의 대표자는 1년에 4번 클럽 이사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토트넘의 자구책이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팀 운영에 있어 미래를 바라보기보다 당장의 성과에 급급했고, 결국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1-6 참패는 토트넘의 실책에 대한 상징적인 측면이 강하다. 구단 이사회는 이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해 팬들의 마음을 달랠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했고, FAB 창설도 그 중 하나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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