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도 안타라 생각"…5G ERA 0.84, 신무기보다 무서운 '에이스 마인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은 위기에서 더욱 각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안우진은 7회 위기 상황에 대해 "마운드 위에서 좀 더 가라앉히고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난 뒤 삼진 3개를 잡아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전력으로 피칭했던 것이 포수 플라이가 나왔고, 또 그 다음에는 운 좋게 번트가 내 앞으로 왔다. 마지막에는 대타로 나온 것을 보고 몸 쪽 두 개와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은 위기에서 더욱 각성했다.
안우진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그는 2회 2사 후 볼넷으로 첫 출루가 나왔지만, 후속타자 범타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삼진 두 개를 더한 삼자범퇴. 4회 1사 후 유격수 애디슨 러셀의 실책으로 출루가 나왔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박병호를 삼진으로 막은 뒤 장성우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서 이닝 종료. 5회와 6회 역시 특별한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킨 안우진은 7회 가장 큰 고비를 맞았다.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노히트가 깨진 가운데 알포드의 도루와 박병호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서 안우진은 더욱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장성우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막고, 문상철의 번트 때 홈을 노리던 알포드를 잡아냈다. 대타 김준태는 삼진.
총 95개의 공을 던진 안우진은 8회 김동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점수는 1-0. 김동혁에 이어 김재웅이 9회를 무실점으로 잡아내며서 키움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안우진은 최고 159㎞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졌다. 이 가운데 전력 분석팀에서는 '스위퍼'로 6개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안우진은 7회 위기 상황에 대해 "마운드 위에서 좀 더 가라앉히고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난 뒤 삼진 3개를 잡아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전력으로 피칭했던 것이 포수 플라이가 나왔고, 또 그 다음에는 운 좋게 번트가 내 앞으로 왔다. 마지막에는 대타로 나온 것을 보고 몸 쪽 두 개와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안우진은 "당연히 연패 중에는 다들 힘들 거고 경기에 계속 지면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이고 특히나 스윕패는 분위기가 더 안 좋은데 그래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은 4회말 볼넷 3개를 얻어내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모두 침묵하면서 득점을 내지 못했다. 선발 투수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안우진은 "무사 만루에 득점이 안난 건 신경을 쓰지 않았다"라며 "이제 상대팀도 찬스가 올테니 더 조심해야 하는구나, 찬스가 오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안우진은 이어 "위기를 넘어가면서 실책이 나왔을 때는 내 평균자책점이 안 나와도 팀이 질 수 있는 상황이다. 실책이 나온 것도 내 안타로 출루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던져서 좀 더 괜찮은 거 같다"고 말했다.
안우진의 평균자책점 0.84가 됐다. 안우진은 "시즌 끝까지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건 당연히 말이 안 된다. 많이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세원 거액 유산? 10원도 없어..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서 생활"('뒤통령')[종합]
- 차은우·산하, 故 문빈에 남긴 마지막 편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 [SC이슈]
- '38세' 보아, 청첩장 공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할게요"
- 前 걸그룹 멤버 지지, 연인과 숨진 채 발견..태국 발칵
- '강원래♥' 김송, '故 최진실 딸' 최준희 SNS 일부러 들어가 인사 "인형♥" 칭찬 세례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