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주택가서 흉기들고 배회한 40대, 경찰 테이저건 맞고 체포

고귀한 기자 2023. 4. 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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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경향신문DB

주택가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5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40대)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10분쯤 흉기 두 자루를 들고 시흥시 정왕동 주택가를 배회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을 피해 자기 집 옥상으로 도주했다가 이웃집 옥상으로 건너가 대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외벽 배관을 타고 내려오던 중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신고가 접수된 직후 재난 문자를 통해 “흉기 난동 불상자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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