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 쐈다"···흉기 든 채 주택가 재회한 40대 체포

박동휘 기자 2023. 4. 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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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든 채 도심 내 집 주변을 배회한 40대가 경찰과 대치 끝에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5일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9시 10분께 흉기 두 자루를 들고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 주변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후 10시께 외벽 배관을 타고 1층으로 내려온 A 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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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흉기를 든 채 도심 내 집 주변을 배회한 40대가 경찰과 대치 끝에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5일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9시 10분께 흉기 두 자루를 들고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 주변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목격자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이를 피해 자기 집 옥상으로 도주했다. 이후 이웃집 옥상으로 건너가는 등 50여 분간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경찰은 오후 10시께 외벽 배관을 타고 1층으로 내려온 A 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경찰을 향해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기도 했으나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마약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체포 과정에서 알 수 없는 말로 횡설수설하기도 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오후 10시께 "흉기 난동 불상자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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