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 된 문재인 전 대통령...'평산책방' 문 열어
[앵커]
퇴임 후 경남 양산에 내려가 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시골 마을에 작은 책방을 열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방이 지역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하얀 천을 걷어냅니다.
시골 마을의 한가운데에 자리한 140여㎡의 소박한 서점, '평산 책방'.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사는 마을 이름을 땄습니다.
평산 책방은 문 전 대통령 사저의 경호구역 안에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8억5천만 원을 주고 이웃 주민의 집을 사서 서점으로 꾸몄습니다.
작은 도서관은 마을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감사 인사에서 책방을 열게 돼 무척 기쁘고, 독서 문화가 확산하는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 평산 책방이 평산 마을과 지산리의 명소가 되고 브랜드가 되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자랑거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책방에는 문 전 대통령의 추천 책, 사회과학, 수필 등 10개 분야에 3천여 권이 마련됐습니다.
책방 운영은 재단법인과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가 맡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책방이 마을의 사랑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신한균 / 평산 마을 주민 : 시골에 이런 책방이나 도서관이 들어서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 책방에 마을 사람들이 같이 만나서 차도 마시고 같이 일도 하고 토론도 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책방지기를 맡아 책을 주제로 토론하는 등 소통 행보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단 군벌 한쪽이 보건연구소 장악...생물학적 재해 위험"
- 양이원영 의원 얼마나 급했으면...방미 때리려 '유치'를 '투자'로
- "바쁠 때 일하고 몰아서 쉬라"던 고용노동부...연차 사용률은 '꼴찌'
- 손님맞이 분주한 질 바이든 여사...미리 보는 국빈 만찬
- '삼성에 맞불' 애플 아이폰15에 '역대급 카메라' 장착?
- 여자 화장실 몰래 촬영하던 20대 남성 덜미...피해자가 현장서 붙잡아
- [날씨] 오늘 중부·호남 가을비…내일부터 찬 바람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2027년 대선 전 확정 여부 '관건'...공방 치열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