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가 심폐소생술로 70대 승객 살려

이성우 2023. 4. 25. 23: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은 7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버스 기사의 신속한 응급 처치로 승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진천과 청주 구간을 오가는 시내버스 안.

버스에 올라탄 70대 남성 승객이 자리에 앉습니다.

잠시 뒤, 몸이 안 좋은 듯 고개를 젖힌 채 눈을 감습니다.

이 모습을 거울을 통해 확인한 뒤 이상하게 생각한 버스 기사가 버스를 정차한 뒤 승객의 상태를 확인하러 다가갑니다.

상태를 확인하던 버스 기사는 승객의 상태가 위급하다는 것을 깨닫고 응급조치를 벌입니다.

처음에는 승객이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로 심폐 소생술을 시행했지만, 부족하다 느꼈는지 다시 한 번 버스 바닥에 눕힌 채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그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도착해 승객을 들것에 옮긴 뒤 버스 밖으로 나갑니다.

심폐 소생술을 시행한 사람은 버스 기사 나홍식 씨.

나 씨는 승객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생각돼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나홍식 / 버스 기사 : 저도 얼떨결에 어르신이 호흡이 없으시니까 외부에서 또 조치를 빨리 취해야 한다고 하니까 어쨌든 어르신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하기는 했는데 어설프게 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70대 승객은 무사히 치료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촬영기자 : 원인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