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 실패…버스는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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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타결에는 실패했으나 추후 재교섭에 합의하면서 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울산지역 6개 버스회사 노사는 25일 오후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쟁의조정 회의에서 임금 인상폭을 두고 밤 10시까지 가는 치열한 교섭을 가졌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노사는 앞서 수차례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임금 인상 폭에서 의견차가 커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결국 노조는 이달초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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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타결에는 실패했으나 추후 재교섭에 합의하면서 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울산지역 6개 버스회사 노사는 25일 오후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쟁의조정 회의에서 임금 인상폭을 두고 밤 10시까지 가는 치열한 교섭을 가졌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7.4% 인상 등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측은 임금 2% 인상 등을 제시하며 팽팽히 맞섰다. 노사는 지난해에도 새벽까지 가는 치열한 협상끝에 임금 4.5% 인상에 합의한 바 있어 이날도 타결을 기대됐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교섭이 중단됐다.
사측은 최근 임금협상을 타결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타도시 시내버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인 3.5%선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반면 노조측은 지난해 수준인 4.5%대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사는 다음달 3일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노조측도 26일로 예정된 파업을 연기하고 정상 운행한다.
노사는 앞서 수차례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임금 인상 폭에서 의견차가 커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결국 노조는 이달초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파업 찬반투표까지 가결되자 25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사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노사는 이날 지방노동위의 마지막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이 현실화되는 듯 했으나 추후 교섭을 이어가기로 해 타결의 여지는 남겼다.
울산에 등록된 7개 시내버스업체 중 6개사가 이들 노조에 가입하고 있어 파업 강행시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기 때문에 노사 양측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사는 추후 열리는 교섭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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