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무원 "선진기술·설비 수입 확대"…美 디커플링 돌파 총력

조준형 2023. 4. 25. 2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선진 기술 및 설비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중국 정부 의견은 최근 미국이 첨단 반도체 부문에서 자국 업체들의 대중국 장비 수출에 제한을 가하고,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과 우방국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무원 '대외무역 안정화 추진 의견' 공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선진 기술 및 설비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내각인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 11일자로 작성한 '대외무역 규모 안정화와 구조 개선 추진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의견은 수입을 장려할 기술과 제품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해당 기술과 제품 수입업자에 대한 재정적 측면에서의 지원에 정확성을 높여 기업들이 국내에서 부족한 선진 기술과 설비를 수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중국 정부 의견은 최근 미국이 첨단 반도체 부문에서 자국 업체들의 대중국 장비 수출에 제한을 가하고,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과 우방국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결국 첨단 반도체 등 미중 전략경쟁의 핵심적 영역과 관련된 기술과 설비는 국내 자급·자족을 최대한 시도하는 한편 미국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포위망이 확대되기 전에 적극 수입토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의견은 중국의 자동차 수출 관련 금융 지원을 장려하고, 자동차 제조업체와 해운업체간 중장기 계약 체결을 유도키로 했다.

의견에는 해외 비즈니스 종사자들의 중국 방문 비자 발급 절차를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내용도 포함됐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