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해저터널 굴착 완료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시설인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했다고 오늘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해저터널의 길이는 약 1천30미터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는 이 해저터널을 거쳐 원전 앞 바다로 방류됩니다.

해저터널 굴착은 지난해 8월에 시작돼 8개월 만에 끝났으며,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내 설비를 포함한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 공사를 오는 6월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7월 이후에는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도쿄전력은 이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767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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