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SC “우크라 무기 지원, 각 주권국이 결정할 일…한미정상 토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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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은 주권을 가진 각 국가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커비 조정관은 "그럼에도 저희가 분명히 기대하는 것은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양국 정상간에 분명히 토론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다만 얼마나 더, 혹은 얼마나 덜 지원할지는 윤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기 때문에 제가 예단하거나 말씀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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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워싱턴DC)=정윤희 기자]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은 주권을 가진 각 국가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일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순방기자단 대상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제공을 요청할 것인가’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민국이 그간 우크라이나에 보여준 인도주의적 지원, 비살상 무기 관련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것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달러(약 2600억원) 가량 되는데, 저희는 (지원을) 매우 환영하고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무자비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분명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를 지원 할 것인지, 지원한다면 어느 정도 할 것인지는 각각 주권을 갖고 있는 개별 국가들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국가들은 첨단 살상무기를 지원한 국가도, 하지 않은 국가들도 있다. 이는 선거를 통해 당선된 지도자와 그 국민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미국은 존중한다”며 “또 얼마나 지원하는지도 주권을 가진 국가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재차 역설했다.
커비 조정관은 “그럼에도 저희가 분명히 기대하는 것은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양국 정상간에 분명히 토론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다만 얼마나 더, 혹은 얼마나 덜 지원할지는 윤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기 때문에 제가 예단하거나 말씀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전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비살상 지원과 제재 및 수출통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현장의 군사적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전날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를 기본적으로 북핵, 경제안보, 글로벌 이슈 이렇게 나누고 있다”며 “글로벌 이슈를 얘기하면서 현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해 양국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그 부분을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며 “그것은 어느 나라 정상이든 (논의) 해야지 정상적”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의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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