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이좋아서' 거제에 젊은 해녀 많은 이유 "서울에서 100명 내려와 3명만 남아"

이소연 2023. 4. 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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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의 해녀가 젊은 해녀들이 많은 이유를 털어놨다.

4월 25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거제도로 떠난 고두심, 김창옥이 해녀들과 점심을 먹었다.

고두심은 "거제에는 왜 젊은 해녀 분들이 많냐"고 물었고, 해녀 허정미 씨는 "서울에서 오는 분들이 보기에 바다는 풍부하고 돈 많이 벌 거라고 생각하고 서울 분들이 나도 물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신다. 100명이 찾아와도 결국 3~4명만 남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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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의 해녀가 젊은 해녀들이 많은 이유를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월 25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거제도로 떠난 고두심, 김창옥이 해녀들과 점심을 먹었다.

이날 해녀들은 두 사람을 위해 해삼초무침과 톳밥을 내왔다. 고두심은 "해녀 분들이 직접 잡아온 거라서 완전 싱싱하다"며 감탄했다.

김창옥은 50대 해남에게 "여자 분들 사이에서 유일한 남자신데 어떠시냐"고 물었다. 이에 해남은 "같은 여자다. 남자라고 생각 안 한다. 다 경쟁자들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거제에는 왜 젊은 해녀 분들이 많냐"고 물었고, 해녀 허정미 씨는 "서울에서 오는 분들이 보기에 바다는 풍부하고 돈 많이 벌 거라고 생각하고 서울 분들이 나도 물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신다. 100명이 찾아와도 결국 3~4명만 남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녀는 "육지가 힘들면 바다도 힘들다. 선주들은 혼을 내고 (신입들은) 너무 많이 혼나니까 무섭고 소통법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군기를 잡으려다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 같다. 군기를 잡을 수밖에 없는 게 첫째 생명과 관련됐고 둘째는 돈과 관련돼 있고, 셋째는 어른들 입장에서 100명 중 3~4명밖에 안 남는다면 쉽게 정을 주지 못 할 것 같다. 제가 보기에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사기를 북돋아주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정미 씨는 "3년만 버티면 저처럼 되는 것 같다. 겨울이 3번만 지나면 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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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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