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막판 협상…4년 만에 멈추나
[KBS 울산] [앵커]
울산 6개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2019년 이후 4년 만에 내일 첫 차 부터 시내버스가 멈추게 되는데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건 기자, 아직도 협상이 진행중인가요?
[리포트]
울산의 6개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회의를 시작한 지 6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노사가 만족할만한 중재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 시내버스 6개 노조는 임금 7.4%와 특별상여금 인상, 퇴직금 적립률 향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상의 이유를 들며 임금 2%와 식대 500원 인상안을 제시했습니다.
노사는 올해 1월부터 7차례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정회의에서 중재안이 도출되지 못하면 노조는 내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단 방침입니다.
실제 파업에 들어가게 되면 2019년 이후 4년 만에 버스가 서게 되는데 울산 시내버스 770대 중 90%에 해당하는 7백 대가 운행을 멈춥니다.
노사는 아직 첫 차가 다닐 때까진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최대한 중재안을 마련한단 방침입니다.
울산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다 할 방안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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