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가 나와 애초에 힘든 싸움? 9사사구 줄였다면 해볼만했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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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로 무너졌다.
사사구를 최소화했다면 충분히 해볼만 경기였지만 계속된 출루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이의리가 제구와 볼넷 때문에 경기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도 김감독에게는 아쉬운 대목이었다.
평균자책점은 1.99에 불과하지만 경기당 이닝소화력이 5이닝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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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제구로 무너졌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0-6으로 무릎을 꿇었다. 4연승을 노렸으나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패인은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였다. 모두 9개의 4사구를 내주었는데 6실점으로 이어졌다. 제대로 싸움을 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했다.
선발 이의리는 4이닝만 던지고 강판했다. 투구수가 87개나 됐다. 2회 1사 만루, 2회 무사 1,2루, 3회 2사 만루 위기를 연속으로 내주었다. 볼넷 3개와 사구 1개가 포함되었다. 위기를 막느라 투구수가 너무 많아졌다.
5회부터 이의리를 구원한 김기훈도 제구에 고전했다. 4회는 첫 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실점없이 버텼다. 그러나 6회들어 1사후 2루수 실책이 나오며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결국 박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뒤를 이은 임기영은 천재환과 박건우의 몸을 연속으로 맞혀 밀어내기 점수까지 허용했다. 사사구를 최소화했다면 충분히 해볼만 경기였지만 계속된 출루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상대투수로 나선 에릭 페디는 정교한 제구로 KIA 타자들을 괴롭혔다. 7회까지 단 한 명도 4사구를 허용하지 않았다. 대신 8개의 탈삼진을 결들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김종국 감독은 공략하기 힘든 페디가 나오자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선취점을 뽑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이의리가 제구와 볼넷 때문에 경기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도 김감독에게는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의리는 22⅓이닝동안 22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 9이닝당 9개의 볼넷 비율이다. 평균자책점은 1.99에 불과하지만 경기당 이닝소화력이 5이닝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KIA는 또 한번 제구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어렵게 한 주를 시작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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