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꿈' 실현되는 나라…카자흐, 7월부터 '주 4일제' 도입

박가영 기자 2023. 4. 25. 2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아시아의 자원대국 카자흐스탄이 오는 7월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25일 누르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노동부는 이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개정 노동법에 서명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진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앙아시아의 자원대국 카자흐스탄이 오는 7월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25일 누르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노동부는 이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개정 노동법에 서명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진다고 발표했다.

노동부 대변인은 "매월 첫째 주는 5일 일하고, 둘째 주는 4일 일하는 등의 방식으로 주 단위로 번갈아 가면서 일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런 교차 근무 관행은 이미 카자흐스탄의 사무직에 적용되고 있다. 국제 노동기준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주 4일 근무자는 일요일을 휴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주중 세 번째 휴일은 단체협약이나 노동규정에 따라 정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 4일제 근무가 확산하고 있다. 칠레에서는 지난 11일 근로 시간을 주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고용주가 법 개정으로 인해 급여를 삭감하는 것을 금지하며, 노동자가 주 4일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이 나왔다. 민간 구호단체 옥스팸 호주지사는 소속 노동자 134명과 급여 손실 없이 주 근무 시간을 현행 주 5일 35시간에서 주 4일 30시간으로 줄이는 단체협약을 맺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