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칼립소 음악 제왕' 해리 벨라폰테 96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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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칼립소 음악의 제왕'으로 불린 해리 벨라폰테가 25일(현지시간) 96세로 타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950년대 히트곡 '바나나보트송'으로 유명한 벨라폰테는 이날 맨해튼 자택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벨라폰테는 미국 뉴욕 할렘에서 서인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스윙이 지배하던 미국 40년대에 카리브해의 정서와 팝과 재즈가 함께 어울린 음악인 '칼립소'를 들고 나와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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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의 '칼립소 음악의 제왕'으로 불린 해리 벨라폰테가 25일(현지시간) 96세로 타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950년대 히트곡 '바나나보트송'으로 유명한 벨라폰테는 이날 맨해튼 자택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벨라폰테는 미국 뉴욕 할렘에서 서인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스윙이 지배하던 미국 40년대에 카리브해의 정서와 팝과 재즈가 함께 어울린 음악인 '칼립소'를 들고 나와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50~60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곡가, 가수, 저항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뮤지션이었다. 특히 바나나보트송은 당대는 물론 팀 버튼의 영화 '비틀쥬스'에서 유령들이 합창하는 노래로도 나올 정도로 시대에 관계없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가수로의 성공은 영화 출연 제안으로 이어져 할리우드에서 주연으로 큰 성공을 거두는 최초의 흑인 배우가 되기도 했다. 민권운동에도 앞장서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와 평생의 친구였을 뿐만 아니라 킹 박사와 그가 표방한 인종 평등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로 평생을 살았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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