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조던의 재림' 지미 버틀러를 향해 쏟아진 찬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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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마이애미 히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밀워키 벅스에 119-114로 승리했다.
그 후에도 밀워키의 반칙을 계속 유도하며 자유투를 얻어낸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버틀러가 기록한 56점은 마이애미 프랜차이즈 역사상 개인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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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밀워키 벅스에 119-114로 승리했다.
지미 버틀러를 위한, 버틀러에 의한 경기였다. 56점 9리바운드 야투 28개를 시도해 19개를 성공하며 67.8%라는 엄청난 효율을 과시했다. 약점이던 3점슛도 3개나 성공시키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부터 22점을 기록한 버틀러는 마이애미를 홀로 이끌었다. 반면 밀워키는 복귀한 야니스 아데토쿤보, 즈루 할러데이 등 다양한 선수가 득점에 참여하며 앞서나갔다. 버틀러의 활약이 없었다면 1쿼터부터 승부는 기울었을 것이다.
전반에만 24점을 기록한 버틀러는 후반에 더 뜨거워졌다. 3쿼터, 미드레인지와 골밑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11점을 추가한 버틀러는 4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가 종료된 시점, 78-89로 마이애미가 뒤처졌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적었다.
하지만 4쿼터 버틀러는 달랐다. 버틀러는 밀워키의 강한 수비를 이겨내며 득점을 쌓았고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100-101, 마이애미가 한 점 뒤처진 상황에서 밀워키는 작전 타임을 부르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버틀러가 스틸에 성공했고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하며 마이애미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버틀러는 막을 수 없었다. 107-109로 밀워키가 다시 앞서가자 곧바로 3점슛을 성공하며 재역전시켰고 밀워키가 공격에 실패하자 또 미드레인지 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그 후에도 밀워키의 반칙을 계속 유도하며 자유투를 얻어낸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퍼포먼스였다. 버틀러의 농구 인생 중 가장 완벽한 경기가 아니었나 싶은 정도였다. 버틀러의 활약을 본 모든 사람이 찬양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버틀러가 기록한 56점은 마이애미 프랜차이즈 역사상 개인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이었다. 직전 기록은 르브론 제임스의 2014년 브루클린 네츠와의 2라운드 5차전에서 기록한 49점이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레지 밀러는 "버틀러의 이날 퍼포먼스는 마이애미 모든 선수 중 역대 최고였다"라고 말했다.
TNT 방송에 출연한 찰스 바클리는 "내가 본 최고의 플레이오프 경기는 르브론 제임스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보고 바뀌었다"며 버틀러를 찬양했다.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아름다웠다. 밀워키는 정말 좋고 수준 높은 팀이다. 밀워키는 챔피언의 DNA가 있다. 그런 팀을 상대로 한 활약이다. 내가 지금까지 본 퍼포먼스 중 최고였다"라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와 빅터 올라디포라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버틀러의 활약은 그야말로 영웅 그 자체였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패배하며 8번 시드로 내려온 마이애미가 이번 시즌 NBA 승률 전체 1위이자 동부 컨퍼런스 1위 밀워키를 탈락시키는 데 단 1승 남았다.
밀워키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5차전은 27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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