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즐겨 먹었는데 어쩌나…中연구팀의 경고

이보배 2023. 4. 25. 2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자튀김을 자주 먹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중국 항저우의 한 연구팀이 이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이를 먹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 확률이 7%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자튀김을 자주 먹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중국 항저우의 한 연구팀이 이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이를 먹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 확률이 7%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감자튀김을 섭취할 경우 고기튀김 등보다 우울증 위험이 2% 더 높았다.

연구팀은 "14만728명을 약 11년 동안 관찰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튀긴 음식은 젊은 남성들이 더 자주,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튀긴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튀긴 음식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아니면 정신건강 관련 질환을 앓는 이들이 튀긴 음식을 더 찾는 것인지에 대한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불안이나 우울증을 가진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신에게 '위로를 주는 음식(comfort food)'을 찾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에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학자인 월터 윌렛트 박사는 "튀긴 음식의 건강 효과는 주로 어떤 음식을 튀기고, 어떤 지방을 튀김에 사용하냐에 달렸다"면서, "감자는 기분에 효과를 줄 가능성이 있는데, 혈당 증가로 호르몬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