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만찬 오르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한국계 셰프 직접 선정

이다온 기자 2023. 4. 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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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만찬에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등 한·미 화합 음식이 올라올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은 국빈 만찬 사전 설명회를 열고 윤 대통령 부부에게 대접할 음식과 테이블 세팅과 만찬장 구성 등을 언론에 소개했다.

이와 함께 만찬 당일 백악관 이스트 윙 입구에는 까치, 호랑이, 들소, 대머리독수리, 장미, 별 등 미국과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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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진행될 한미 정상 국빈만찬 메뉴를 준비한 한국계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24일 메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초청한 리 셰프는 미국 남부 음식에 한식을 결합한 퓨전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셰프다. 사진=AP연합뉴스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만찬에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등 한·미 화합 음식이 올라올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은 국빈 만찬 사전 설명회를 열고 윤 대통령 부부에게 대접할 음식과 테이블 세팅과 만찬장 구성 등을 언론에 소개했다.

메릴랜드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후식은 바나나스플릿이 준비됐다. 메뉴는 미국 요리에 고추장, 된장 등 한국 양념이 사용됐다.

한미 정상 국빈만찬의 '게스트 셰프'로 특별 초청된 한국계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메인 메뉴인 소갈비찜을 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번 만찬을 위해 백악관은 한국계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리를 게스트 셰프로 특별 초청했다. 올해 50세인 리 셰프는 미국 남부 음식에 한식을 결합시킨 퓨전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셰프다.

질 바이든 여사는 메뉴 선정을 위해 기존 백악관 셰프들과 리 셰프와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리 셰프는 바이든 여사가 직접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여사는 "리 셰프만큼 두 문화의 조화를 잘 표현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리 셰프의 요리 스타일은 한국인 가족, 뉴욕에서 자란 환경과 켄터키 고향의 영향을 보여준다. 리 셰프는 친숙하면서도 놀라운, 서로 다른 세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퓨전 요리들을 만들어낸다"고 소개했다.

24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이스트룸에 벚꽃 나무가 장식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만창장 곳곳에는 한국적 요소를 녹였다.

만찬장 테이블은 벚꽃 나무로 장식했으며 의자 커버는 한국 전통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부귀와 기쁨을 상징하는 모란과 장수, 강인함을 상징하는 대나무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만찬 당일 백악관 이스트 윙 입구에는 까치, 호랑이, 들소, 대머리독수리, 장미, 별 등 미국과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바이든 여사는 "양국을 대표하는 동물 그림부터 한국 국기를 반영한 색채 소용돌이 모양의 테이블 장식, 모란, 히비스커스, 진달래, 난초 등 상징적인 꽃들에 이르기까지 우리(한미 양국)의 문화와 우리의 국민이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손님들이 봄의 재생을 상징하는 벚나무 가지 아래에서 식사를 즐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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