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우지, 故 문빈에게 선물 약속 "회사랑 싸우더라도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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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SEVENTEEN) 멤버 우지가 故 문빈에게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4월 25일 오후 故 문빈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마지막 게시믈에 우지가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우지는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고 사랑한다. 늘 언제나 내 맘속에 가장 멋있고 고마운 동생으로 남아있을 거다"며 먹먹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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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SEVENTEEN) 멤버 우지가 故 문빈에게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4월 25일 오후 故 문빈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마지막 게시믈에 우지가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우지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시간 내서 같이 춤추자고 했는데 너무 많이 보고 싶다. '형이 저한텐 무조건 일등'이라고 유난히 밝은 미소로 얘기하던 네가 아직도 생생하다. 참 이 세상이 나쁘다"고 적었다.
이어 "너처럼 멋있는 애가 나를 왜 그렇게 좋아해 줬는데 표현도 잘 못하고 부끄럼 많은 형이라 미안하다"며 "정말 멋진 동생이었는데 네게 받았던 만큼만이라도 좋은 말 더 해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거 하나 제대로 표현 못 한 내가 많이 부끄럽다"고 자책했다.
또 그는 "넌 내게 너무도 큰 힘을 줬다. 이제 와서 고백하지만 언제나 내 음악과 춤을 인정해 주고, 좋아해 줄 때면 쑥스러워서 가볍게 남기는 척 해왔어도 너무 기분 좋았다"며 "날 너만큼 좋아해 준 동생이 없던 것 같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네가 언제 내줄 거냐고, 음원으로 듣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 부르던 어떤 미래는 회사랑 싸우더라도 내가 어떻게든 책임지고 네 생일에 무조건 가져오겠다"며 "네가 형 생일 선물로 사준 비빔면 진작에 다 먹어버렸는데 형한테도 생일 선물 줄 기회는 줬어야 하지 않느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우지는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고 사랑한다. 늘 언제나 내 맘속에 가장 멋있고 고마운 동생으로 남아있을 거다"며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1998년생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문빈의 발인은 지난 22일 비공개로 엄수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MBC 이소연 |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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