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신봉선이 나대는데 어쩌냐"…'뀨가이드' 투덜 '폭발'('뭉뜬')[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뀨 가이드' 이경규의 투털이 폭발했다.
25일 방송된 JTBC '뭉뜬 리턴즈'의 스페셜 배낭여행 '꽃보다 경규'(이하 '뭉뜬 리턴즈')에서는 청일점이자 '뀨 가이드'로 활약할 예능 대부 이경규와 그의 '여사친'(여행 사람 친구) 노사연, 박미선, 조혜련, 신봉선이 함께 떠나는 베트남 배낭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침 여사친들은 씻고 나온 이경규를 위해 메이크업, 헤어까지 풀 세팅으로 꽃단장해 주며 '뀨준표'로 변신시켰고, 이경규는 싫다고 툴툴거리면서도 고분고분 얼굴을 내어주는 언행불일치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때 이경규는 음식과 스케줄을 물어보는 여사친들에게 "너희 먹고 싶은 거 먹어"라고 시큰둥하게 이야기했고, 조혜련은 "오빠가 가이드를 해야하는 거 아니냐. 어제 오빠 지인찬스 말고 한 게 뭐있냐"라고 지적했다.
결국 폭발한 이경규는 "됐어! 끝났어"라며 가이드 포기 선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여사친들이 원했던 아오자이 렌탈샵에 찾은 이경규는 싫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열심히 옷을 찾으며 맘에 드는 옷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여사친과 이경규는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오색찬란하게 차려 입었다. 마치 파워레인저를 연상시키는 형형색색의 의상으로 치장한 이들은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꼭 가보고 싶었던 '성 요셉 성당'에 도착한 '꽃경규' 멤버들은 인증샷 찍기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다정하게 포토타임을 즐기는 '여사친'들에게 "사진 너무 많이 찍지 마"라고 불평하던 이경규는 '여사친'들이 사진을 찍을 때마다 빠짐없이 따라다니며 은근슬쩍 단체 인증샤에 합세하는 '뀨초딩'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꽃경규 5인방'은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카페를 찾았다. 함께 찍은 사진들을 확인하며 즐거워 하던 것도 잠시, 이경규는 "사진 너무 찍지마! 사진들만 찍냐"라며 호통을 친다. 이에 여사친들은 어이가 없다는 듯 "오빠 사진이 제일 많아", "사진첩 보면 노랑이 투성이에요"라며 받아친다. 모든 사진에 끼어 있는 '노랑 병아리' 이경규의 해맑은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이경규가 화장실을 간 사이, 눈치를 살피던 여사친들의 거침없는 뒷담화(?)가 시작됐다. 박미선이 이경규가 가고 싶어하던 '전쟁기념관'을 진짜 갈 것인지 의견을 묻자 조혜련은 "지금이 전쟁인데, 어딜 가!"라며 웃었고, 신봉선은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조혜련이 "오빠가 진짜 화가 났는지 헷갈릴 때가 있어"라고 말하자 박미선은 "진짜 화난 건 아니고, 그냥 말투가 그런 거야"라며 '경규잘알'의 면모를 보여줬다.
식당에 간 여사친들은 무려 9개의 메뉴를 주문했고 이경규는 "너네 여기 있는 메뉴 다 먹으려고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봉선이 찾은 식당에 대해 이경규는 "800m 떨어져있다고 하면 안 된다. 2000m 쯤 걸린다라고 했어야한다"라고 지적했자 여사친들은 "이걸 왜 봉선이가 하냐. 오빠가 계획하고 했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봉선이가 나대는데 어쩌냐"라고 되려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치고 성 요셉 성당 앞으로 가려던 중 앞장서서 가던 이경규는 "못 찾겠다. 아 미치겠네"라고 이야기했고, 여사친들은 "어디로 가", "언제까지 가야해"라도 투덜겨렸다.
드디어 성당 앞 시클로 투어 장소를 찾았고, 시클로 세 대를 빌려 각각 둘씩 나눠 앉기로 했다.
이때 "둘이 타 그냥!"이라는 박미선의 말에 노사연과 이경규가 동승했다. 첫 만남부터 불편한 기류가 흘렀던 두 사람이 좁은 시클로에 올라타 오붓하게 딱 붙어 앉게 되자 어색함은 극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였다.
노사연과 이경규는 자리에 앉자마자 "여기 좁다니까"라고 투정하며 자리를 바꿔주길 바라지만 결국 통하지 않았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다정하게 갈게. 부부로 착각하게"라고 큰소리친 두 사람. 이들은 말과는 다르게 숨 막힐 듯한 비좁음과 어색함에 서로 먼 곳을 바라보며 침묵만 지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이경규는 여사친들을 위해 럭셔리 크루즈를 예약했다. 여사친들은 하롱베이를 럭셔리 크루즈를 타고 간다는 사실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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