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심 없이 투심만 던지는’ NC 페디, 아버지의 독특한 교육법 때문!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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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배울 때 투심 그립으로 배웠다."
보통의 야구를 배울 때 포심 그립부터 가르치는 데 페디에게 이 독특한 그립부터 가르친 이는 누구일까.
페디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야구 선수를 해왔다.
페디는 "아버지는 성공한 야구 선수는 아니었지만, 최고의 아버지"라며 "아버지와 캐치볼을 하며 야구를 시작했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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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야구를 배울 때 투심 그립으로 배웠다.”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30)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페디는 이날 총 103구를 던지며 투심을 22구 던졌는데, 보통 투수들이 직구라 불리는 포심을 던지는 반면, 페디는 포심을 한 구도 던지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처음 야구를 배운 그립이 투심 그립이기 때문에 지금껏 투심만 던진 것이었다.
보통의 야구를 배울 때 포심 그립부터 가르치는 데 페디에게 이 독특한 그립부터 가르친 이는 누구일까. 페디는 웃으며 “나의 아버지”라고 했다.
페디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야구 선수를 해왔다. 페디는 “아버지는 성공한 야구 선수는 아니었지만, 최고의 아버지”라며 “아버지와 캐치볼을 하며 야구를 시작했다”고 미소지었다.
페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때보다 체인지업을 더 많이 던지고 있다. 페디는 시속 140㎞대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들을 헛스윙하게 만든다.
그는 “시즌 시작 전 체인지업 공부를 많이 했다. 체인지업은 나에게 항상 어려운 구종이었지만, KBO리그에서 성공을 보고 있어 많이 뿌듯하다”고 했다.
페디는 요즘 가장 핫한 구종인 일명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도 구사한다. 페디가 던지는 것을 보고 국내 투수들은 입을 모아 페디에게 스위퍼 던지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한다.
페디는 “야구 선수로서 구종에 대한 것을 공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언제든 자신에게 물어본다면 세심하게 가르쳐 줄 의지를 피력했다.
페디는 스위퍼와 함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올시즌 벌써 5경기 등판했는데 3승(1패)을 올리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0.58에 불과하다.
페디는“NC에 와서 백경덕 트레이너 선생님을 비롯해 좋은 스태프들을 만났다. 그들 덕분에 오늘도 7이닝 투구를 할 수 있었다”며 공을 구단 스태프들에게 돌렸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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