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출금 입장 묻자 이재명 “박순자 수사는 어떻게? 관심 없나요” 반문

김경호 2023. 4. 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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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의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데 대해 "박순자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어가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취재진이 '송 전 대표의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박순자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어 갑니까. 관심이 없으신가 보군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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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공천권 빌미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앞두고 대표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의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데 대해 "박순자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어가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취재진이 '송 전 대표의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박순자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어 갑니까. 관심이 없으신가 보군요"라고 답했다.

검찰이 2021년도 전당대회에서 현역 의원을 포함해 수십명에게 정치자금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으로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하자 박순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사례를 들어가며 검찰의 조치를 꼬집은 것이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30일 경기 안산지역 시의원들에게 공천권을 빌미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다만, 이 대표는 '송 전 대표와 통화했나', '만날 계획이 있나', '당 차원의 조치가 있을 예정인가' 등의 질의에는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전날엔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어떻게 봤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모르는가"라도 되물었다.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 대표는 '돈 봉투 의혹'이 야당에만 국한된 논란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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