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사이비 종교 사망자 8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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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 죽어야 예수를 만난다며 금식을 이어가다 집단 변사한 케냐의 사이비 종교 신도가 8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데일리네이션 등 현지 언론 매체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이날 해안도시 말린디에 있는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숲에서 10구의 시신을 더 발견해 지금까지 모두 75구의 시신을 발굴했으며, 병원 이송 중 숨진 사람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모두 8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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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 죽어야 예수를 만난다며 금식을 이어가다 집단 변사한 케냐의 사이비 종교 신도가 8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데일리네이션 등 현지 언론 매체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이날 해안도시 말린디에 있는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숲에서 10구의 시신을 더 발견해 지금까지 모두 75구의 시신을 발굴했으며, 병원 이송 중 숨진 사람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모두 8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습된 10구의 시신에는 어린이도 3명 포함됐으며 이날 구조 현장에서는 2명의 생존자가 쇠약해진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아직 발굴되지 않은 무덤들이 남아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하는 가운데 적십자사는 현재 접수된 실종자가 212명이며 이 중 2명만이 가족과 재회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샤카홀라 숲 학살"이라고 불리는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선 사이비 종교가 어떻게 당국의 눈을 피해 운영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 교회 목사인 매켄지 은텡게는 2017년 '교육은 성경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며 신도들에게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도록 강요한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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