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과 일본 '러시아 수출 전면 금지' 기조에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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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일본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전면 금지하자는 미국의 입장에 유럽연합(EU)과 일본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작성 중인 G7 정상회의 성명 초안에는 러시아에 대한 부문별 제재를 완전한 수출 금지로 대체하겠다는 미국의 제안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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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일본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전면 금지하자는 미국의 입장에 유럽연합(EU)과 일본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작성 중인 G7 정상회의 성명 초안에는 러시아에 대한 부문별 제재를 완전한 수출 금지로 대체하겠다는 미국의 제안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열린 사전 준비 회의에서 EU 및 일본 측 참석자들은 이같은 조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설명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우리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그저 실행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FT는 G7 정상들이 14개월째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속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더 부과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용한 선택지가 많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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