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 사이비종교 사망자 89명으로 늘어
유혜은 기자 2023. 4. 25. 22:19
아프리카 중부 케냐에서 사이비종교로 인해 지금까지 89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케냐 동부에 있는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숲에서 신도로 추정되는 대규모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73명의 사망자를 확인했고, 이날 16구의 시신을 더 발견했습니다.
아직 발굴되지 않은 무덤들이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케냐 적십자사는 현재 200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생존자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34명입니다.
해당 교회 신도들은 '굶어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믿으며 일대에서 은신하며 금식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신도들이 묻힌 무덤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시신을 발굴하는 등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교회 지도자는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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