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 패배' 조성환 인천 감독 "준비한 수비 방법대로 안 됐다"

홈 2연전서 1무1패, 9위로 하락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9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조성환 감독이 선두 울산 현대에 패한 뒤 "준비한 수비 전술이 있었는데, 그 방법대로 되지 않아서 실수들이 나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인천은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인천은 야심차게 준비했던 홈 2연전에서 수원FC과 2-2로 비기고, 울산에 0-1로 패하면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순위도 9위(2승3무4패·승점 9)까지 내려갔다.

이날 인천은 이른 시간 실점한 뒤 수비에서 여러 차례 패스 미스가 나오는 등 아쉬운 모습을 노출, 반등의 동력을 잃었다.

조성환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 방법이 있었다. 그게 잘 안되다보니 공을 지키지 못했고 사소한 실수들이 많았다"면서 "(왜 경기가 잘 안 풀렸는지) 선수들도 아마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인천은 신진호와 델브리지 등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로테이션을 가동, 변화를 꾀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조성환 감독은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에게서 과욕이 있었다"면서 "문제점들을 잘 개선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