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속 1km 증가' 실투 걱정 켈리의 고무적인 QS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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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지난 2경기 보다는 나아진 투구를 보여줬다.
켈리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점) 투구를 했다.
켈리는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5회가 아쉬울 수 있지만 지난 4시즌 동안 LG '에이스' 노릇을 하던 켈리는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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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지난 2경기 보다는 나아진 투구를 보여줬다.
켈리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점) 투구를 했다.
앞선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 중이던 켈리. 그는 지난 7일 삼성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첫 승리를 거뒀지만 앞서 1일 KT전을 포함해 나머지 3경기에서는 좋지 않았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실투가 많았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KBO리그 5년 차 ‘장수 외인’ 켈리의 이번 시즌 5번째 등판.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지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때 우익수 문성주가 공을 놓쳤고, 그사이 추신수는 3루까지 갔다.
하지만 켈리는 최정을 포수 파울 플라이, 에레디아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면서 한숨 돌렸다. 2회에는 1사 이후 최주환에게 내야안타,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켈리가 호투를 이어가는 동안 타선에서도 득점 지원을 했다. 3회말 박해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켈리는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동료들도 문제였다. 첫 타자 추신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켈리는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고 에레디아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뺏겼다.
점수는 1-2. 역전을 허용한 켈리. 이후 추가 실점이 나왔다. 켈리가 한유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루에 있던 에레디아는 3루까지 갔고, 우익수 문성주가 2루수 서건창에게 공을 던졌고, 서건창이 홈으로 던졌다.
홈 승부가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 에레디아는 3루에서 멈췄다. 서건창도 가볍게 던졌다. 이때 포수 박동원이 평범한 송구를 놓쳤고, 공은 뒤로 흘렀다. 그사이 에레디아까지 홈을 통과했다.
경기는 LG 타선이 5회말 홍창기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4-3으로 뒤집어졌다.
양팀 모두 3점씩 뽑은 5회가 지나가고 켈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성한을 유격수 직선타, 전의산을 중견수 뜬공,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지난 7일 삼성전(7이닝 2실점) 이후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 요건을 채웠다.
5회가 아쉬울 수 있지만 지난 4시즌 동안 LG ‘에이스’ 노릇을 하던 켈리는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팀은 9회말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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