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맞춰서 하니까 재밌더라고요" 플로터 '장인'이 된 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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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맞춰서 하다 보니까 재밌었다."서울 SK 김선형(35, 187cm)은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7분 9초 출전, 22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김선형은 "확실히 KGC를 상대로 붙으면 재밌는 게임이 많이 나온다. 경기하면서 정말 재밌었다. 원정이라 분위기 가져오기 힘들 줄 알았는데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힘을 받았다.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출발을 해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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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인터넷기자] “상황에 맞춰서 하다 보니까 재밌었다.”
서울 SK 김선형(35, 187cm)은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7분 9초 출전, 22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자밀 워니(23점 10리바운드)을 활약을 묶어 SK는 77-69로 승리,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김선형은 “확실히 KGC를 상대로 붙으면 재밌는 게임이 많이 나온다. 경기하면서 정말 재밌었다. 원정이라 분위기 가져오기 힘들 줄 알았는데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힘을 받았다.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출발을 해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1차전 화두는 다름 아닌 김선형의 플로터였다. 플로터라는 무기를 앞세운 김선형은 득점은 물론 시종일관 앞으로 나오는 빅맨의 타이밍을 뺏었고, 이후 골밑의 쉬운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희철 감독 역시 “(김)선형이의 플로터가 좋아지면서 어시스트가 많아졌다. 타이밍 뺏는 부분이 워낙 좋다”라고 평가했다.
김선형은 “아무래도 찬스들이 많이 나온다. 상대가 많이 헷갈려 하더라. 수비하러 안 나오면 멀리서 쐈고, 앞으로 나오는 순간 패스 타이밍이 나왔다. 상황에 맞춰서 하다 보니까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37분 9초를 소화, 풀타임을 출전한 워니와 함께 많은 시간을 뛰었다. 체력에 대해서는 “사실 공격은 많이 하지만, 체력적으로 많이 드는 공격은 많이 없다. 플로터를 많이 시도하다 보니까 스크린 1번만 이용해도 찬스가 난다”라고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과 6강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온 상황을 보면 시리즈가 장기전이 될 경우 SK가 불리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KGC도 주전 의존도가 우리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하면서 느꼈다. 우리가 힘든 만큼 상대도 힘든 것이 느껴졌다. 시리즈 행방은 체력보다는 그날마다 누가 미치냐의 싸움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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