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이 끝냈다'…LG, 오지환 끝내기 안타로 SSG 제압→1위 탈환 [MD잠실]

2023. 4. 25. 22: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3실점(2자책) 8피안타 3사사구 4삼진, SSG 선발 문승원은 5이닝 4실점(4자책)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삼진을 기록했다.

3회말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SSG 선발 문승원이 8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지만, 9번 타자 박해민에게 한 방을 맞았다. 박해민은 문승원의 초구 145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즌 2호 홈런이다.

SSG는 5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 안타, 최정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와 최정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한유섬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에레디아는 태그업을 해 3루까지 갔다. 하지만 이후 LG의 황당한 실책이 나왔다. 중계플레이를 하던 서건창이 포수 박동원에게 공을 송구했다. 그 공을 박동원이 잡지 못하며 뒤로 빠졌다. 3루에서 지켜보던 에레디아는 곧바로 홈으로 질주해 득점했다.

LG는 곧바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서건창 2루타, 박해민 볼넷으로 무사 1, 2루 상황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문성주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들어선 오지환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SSG는 7회초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최정도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1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에레디아가 박명근을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SSG는 9회초 2사 이후 에레디아의 안타로 희망을 살렸다. 이어 한유섬의 안타가 나왔다. 에레디아는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했다. 하지만 포수 박동원이 공을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에레디아는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홈베이스를 밟았다. 세이프가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후 판정이 태그 아웃으로 번복됐다.

위기를 넘긴 LG는 9회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문성주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신민재와 교체됐다. 신민재가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리며 LG가 5-4로 승리했다.

[LG 오지환이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만루서 2타점 역전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